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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1762~1836) 연포회 By 관리자 / 2018-07-13 PM 02:00 / 조회 : 585회
정약용(1762~1836) 연포회 정약용이 쓴 어원연구서인 <아언각비(雅言覺非)> 중, 제1권 두부조에는 “모든 능원에는 승원이 있어 두부를 바치는데 이름하여 조포사라 하였다”라는 내용이 있다. 두부가 사찰에서 전수되어진 것은 두부가 소식소찬(素食素饌)으로서 영양학적인 면에서 그 역할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 또 정약용의 <다산시문집>에는 모두 모여서 연포회를 즐기는 모습이 실감나게 적혀있다. 다섯 집에서 닭 한 마리씩을 추렴하고/콩 갈아 두부 만들어 바구니에 담아라 주사위처럼 두부 끊으니 네모가 반듯한데/띠싹을 꿰어라 긴 손가락 길이만 하게 뽕나무 버섯 소나무 버섯을 섞어 넣고/호초와 석이를 넣어 향기롭게 무치어라 중은 살생을 경계해 손대려고 않는지라/젊은이들이 소매 걷고 친히 고기를 썰어 다리 없는 솥에 담고 장작불을 지피니/거품이 높고 낮게 수다히 끓어 오르네

정약용(1762~1836)

연포회

By 관리자 / 2018-07-13 PM 02:00 / 조회 : 585회

정약용(1762~1836) 연포회

정약용이 쓴 어원연구서인 <아언각비(雅言覺非)> 중, 제1권 두부조에는 “모든 능원에는 승원이 있어 두부를 바치는데 이름하여 조포사라 하였다”라는 내용이 있다. 두부가 사찰에서 전수되어진 것은 두부가 소식소찬(素食素饌)으로서 영양학적인 면에서 그 역할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 또 정약용의 <다산시문집>에는 모두 모여서 연포회를 즐기는 모습이 실감나게 적혀있다.

다섯 집에서 닭 한 마리씩을 추렴하고/콩 갈아 두부 만들어 바구니에 담아라

주사위처럼 두부 끊으니 네모가 반듯한데/띠싹을 꿰어라 긴 손가락 길이만 하게

뽕나무 버섯 소나무 버섯을 섞어 넣고/호초와 석이를 넣어 향기롭게 무치어라

중은 살생을 경계해 손대려고 않는지라/젊은이들이 소매 걷고 친히 고기를 썰어

다리 없는 솥에 담고 장작불을 지피니/거품이 높고 낮게 수다히 끓어 오르네

총 36개

번호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26	헨리 포드(Henry Ford, 1863~1947)	관리자	811	2018-07-13
25	윌리엄 모스(William J. Morse, 1884-1959)	관리자	948	2018-07-13
24	바이에링크(Martinus Willem Beijerinck, 1851~1931)	관리자	614	2018-07-13
23	페리제독(Matthew Calbraith Perry, 1794~1858)	관리자	502	2018-07-13
22	추사 김정희(1786~1856)	관리자	586	2018-07-13
21	사무엘 보웬(Samuel Edward Bowen, ~1777)	관리자	672	2018-07-13
20	정약용(1762~1836)	관리자	586	2018-07-13
19	박지원(1737~1805)	관리자	657	2018-07-13
18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1706~1790)	관리자	496	2018-07-13
17	영조(1694~1776)	관리자	481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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