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콩연구회

콩 유전체학 및 생명공학에 관한 한미 공동세미나

Soybean Genomics and Biotechnology

사업명 : 기초과학연구사업>국제공동세미나

주관연구기관 : 서울대학교

연구책임자 : 이석하

발행년월 : 2005-11

주관부처 : 과학기술부

원문

http://www.ndsl.kr/ndsl/commons/util/ndslOriginalView.do?dbt=TRKO&cn=TRKO200800069249&rn=&url=&pageCode=PG18

초록

본 한미공동세미나에는 국내의 유수한 관련연구소의 연구원들과 대학교 관련학과의 교수 및 학생 등총 120여명이 참가하여 비교적 높은 관심을 나타내었다. 콩과 작물을 대상으로 한 유전체학과 생명공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미국과 공동 주관하여 개최된 것이기 때문에 더욱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가 단지 단일 작물만을 대상으로 한 생명공학 분야로서 주제가 비교적 전문적이고 협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였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점이라고 생각된다. 미국 측에서는 대학교수, USDA 책임연구원, 박사과정 학생 등 다양한 지위의 8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각자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함께 토론하였다. 미국 측에서도 국내 연구자들의 높은 관심을 매우 인상적으로 받아들였고 이 분야의 국내 연구자들 또한 앞으로의 자신의 연구에 대해 고무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다. 콩의 형질전환 같은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뚜렷한 진전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네브라스카 대학의 Tom Clemente 교수가 상당한 형질전환 성공률을 거두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국내 연구진들이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다.

양일간의 세미나 후 제주도의 콩 포장들을 둘러보면서 국내 재배 콩 품종들을 살펴보고 우리나라에서 발병하는 콩 병해와 충해들에 대한 의견들도 나누었다. 국내 한 식품회사인 풀무원의 위탁 콩 재배 농가를 방문하였고 풀무원과 서울대 농생대 작물유전체 연구실과 공동으로 육성하여 올해 생육적응성을 평가하고 있는 콩 계통에 대해서도 관찰하였다.

우리는 본 한미공동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하면서 국내 콩 유전체학과 생명공학 분야가 미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발전되었다는 것에 매우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앞으로 지속적인미국과 교류를 통해 더 한층 이 분야에 경제적인 지원과 인적 양성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보여준 한미공동세미나의 원활한 행사운행과 성공적인 개최를 직접 목격한 미국 측에서는 2년후 제2차 한미공동세미나는 미국에서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비공식적으로 밝혀 왔다. 이와 같이 2년에 한번씩 미국과 한국이 콩 유전체학과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공동세미나를 번갈아 개최하게 된다면 양국간의 학문적 교류와 이를 통한 국내 학문과 연구 수준이 단시간에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미국에서 짝수 해마나 열리고 있는 콩 학회가 있다. 본 한미공동세미나를 홀수 해마다 개최하고 유전체학과 생명공학 분야로 보다 전문화한 세미나로 특성화된다면 본 한미공동세미나는 앞으로 미국 콩 학회와 함께 국제적인 학회로 발전할 수 가능성을 충분히 가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